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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후기] 공개개발자대회 본선 진출 및 수상 후기

minzzl 2022. 12. 2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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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2022년 6월 부터 약 6개월간 정말 길고 길었던 공개SW 개발자대회가 끝이났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정말 많이 느끼고, 배웠습니다. 2022년을 마무리하며 그 끝을 SW 개발대회 회고로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지원, 그리고 본선 진출

항상 성장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머리 속에 가득히 차지했던 것 같습니다.

성장을 위해서 개인적으로 CS 공부를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 혼자만하는 공부보다는 팀원들과 함께 성장하고 자극받을 수 있는 또 한번의 프로젝트 경험을 절실히 원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공개개발자대회입니다.

사실 어느 대회를 참가하게되건 크게 상관은 없었습니다. 준비 기간이 적절해야했고, 상금 규모가 꽤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었는데 그러한 부분에서 공개 개발자 대회가 적격이었습니다.

 

프로젝트를 시작 한 후 가장 먼저 했던 것은 노션 페이지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SW 중심대학에서의 노션 활용이 아주 저에게 임팩트가 컸기에, 노션 사용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첫 회의에서는 정말 별에 별 주제들이 무수히 쏟아져 나왔습니다.

노션에 기록된 아이디어만 16개인 것을 보니, 정말 좋은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 힘을 썼던 것 같습니다.

이렇듯 좋은 아이디어 선정에 힘을 쓴 데에는 공모전에서 프로젝트의 주제가 60-70%의 중요도를 차지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 프로젝트가 실질적으로 구현도가 좋은지도 중요하지만, 프로젝트 주제를 먼저 접하게 되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심사위원분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을만한 프로젝트 주제를 정하느라 굉장한 골머리를 썼습니다..

 

사실 아이디어 선정 시, "해당 주제가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인가?" 보다 우선 되었던 것은 해당 공모전의 성격었습니다.

공개 개발자 대회 사이트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제가 되어있었습니다만..

사실 대회에 참여하는 학생의 입장으로서 크게 와닿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 ^^

 

그래서 제가 선택한 것은 역대 수상작들을 정리해보는 것이었습니다.

작년에 수상한 팀들의 아이디어와 구현의 완성도들을 살피며 그 대회의 수준을 가늠해보았습니다. 

제가 느끼기로는, 대상 금상 은상 까지는 정말 말 그대로의 Open Source 프로젝트들이었지만 동상은 교내에서 해왔던 프로젝트 수준 정도였습니다. 어찌보면 굉장히 해당 대회를 안이하게 바라보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뭔가 동상은 탈 수 있지 않을까하는 근자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

정리한 노션 링크입니다.

https://gratis-shape-ac1.notion.site/2021-1-fced66cf56944fc4b5cec36e41cbb6ad

)

준비한 프로젝트의 개요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개발 계획서의 일부분을 발췌해온 것입니다.)

 

프로젝트의 이름은 ‘이웃 사이'로, 이웃 간 서로도움처 형성 및 교류 활성화를 주 목적으로 개발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최근 1인 가구 및 고령자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생활/안전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자 하였습니다.

 

본 서비스는 이웃을 하나로 묶는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중앙 관리 소요를 최소화하고, 이웃 간 소통 및 교류를 손쉽게 만듭니다. 또한 다양한 연령층의 사용자가 존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본 서비스에 맞추어 Vision API 를 활용한 머신러닝 안면 인식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 연령을 추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 맞춤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자 하였습니다.

 

1. 조금 더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어요.

 

 가장 가까이 있지만 가장 말을 걸기 힘든 사람이 내 이웃일지도 모릅니다. 이런 상황을 만든 것은 내 이웃도, 나도 아닌 더 편하게 소통을 할 수 있는 수단의 부재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웃 사이"는 이웃 간 조금은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온라인 소통 창구를 제공합니다. 

 

2. 중요한 정보는 놓치면 안돼요.

 

 때때로 가구 내 노후된 방송 기기로 인해 안내 방송을 곧잘 놓치곤 합니다. 혼자 힘으로 밖을 나가는 것이 힘드신 분들은 로비 내 벽보를 확인하는 것이 힘들지도 모릅니다. "이웃 사이"는 집 안팎에서 언제든지 확인 가능한 통합 공지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3. 어디서든 편하게 이용해요.

 

 사용자의 스펙트럼이 넓은 시스템에서 사용자를 고려하지 않은 인터페이스는 그 진가를 발휘하지 못할 것 입니다. “이웃 사이"는 휴대용 기기와 빌트인 기기 간의 인터페이스 다각화를 통해서 가장 효과적인 접근 방식을 제공합니다.

 

4. 내 이웃의 골든타임을 지켜줄 수 있어요.


위급한 상황에서 이웃을 가장 빠르게 도울 수 있는 사람은 가장 가까운 이웃입니다. “이웃 사이"는 사용자가 위급한 상황에서 관리실 및 이웃에게 신속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주제 구체화 이후에는 본격적인 개발에 돌입하였습니다.

사실 매번 플러터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터라, 몇 번 안되는 리액트 경험으로 프로젝트에 임했기에 어쩌면 같이 프론트엔드를 맡았던 팀원에게 민폐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팀원이 사용하자고 했던 프레임워크들을 최대한 수용하였고, 사용에 어색했지만 팀원의 개발과 관련 가치관을 따르려고 했고, 성실히 맡은 일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실 해당 대회에서 사용했던 프레임 워크들이 저에게는 꽤나 새로운 영역이었기에 비교 대상이 없어 프레임 워크 간의 차이점들을 알 수 없었다는 것이 꽤나 아쉬운 부분입니다.

 

본선 진출, 그 이후

정말 다행스럽게도 본선에 진출하였고, 본선 진출 이후에는 실질적인 기능 개발보다는 퀄리티를 높이는데 힘을 썼습니다.

스티커 덕덕지 붙어져 있는 팀이 저희팀입니당

1. github 꾸미기

 

 해당 공모전에 제출했던 것 중에 깃허브 링크도 포함되어 있었기에 최대한 open source 로서의 가치를 담아낼 수 있도록 작성하는데 힘을 썼습니다. 어떻게 꾸몄는지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일 할 수 있습니다.

 

https://github.com/among-neighbors

 

KNUD4

KNUD4 has 5 repositories available. Follow their code on GitHub.

github.com

 

2. 웹 UI 개선

 

 프로젝트의 가치를 잘 담아낼 수 있는 UI로 개선하였습니다. 서비스의 품질을 결정하는데에는 다양한 요소들이 있습니다만, 사용자가 해당 서비스를 사용했을 때 가장 먼저 프로젝트의 품질이 높다라고 느끼는데에는 디자인 적인 요소가 빠질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웃간의 소통 활성화 및 서로 도움처 형성을 목적으로 했기에 해당 부분들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커뮤니티 기능을 더욱 부각하는 디자인으로 변경하였습니다.

변경된 디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3. 서비스 범위 확대

공개 개발자 대회는 본선 진출 후, 멘토님을 한 명 씩 배정받고, 프로젝트에 관련하여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집니다. 멘토님과의 이야기 중 서비스 범위 변경에 관련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었습니다. 가장 처음에는 아파트 단지를 서비스 대상으로 목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유사 서비스가 이미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었고, 저희가 기획한 기능들 보다 더 나은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한 저희 서비스는 해당 서비스와의 당연한 비교 대상이 될 것이고,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는 두려움 속에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자 기능을 추가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아파트 단지에서, 주거 단지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주거 영역을 단지라는 개념으로 나누었고, 이를 통해 아파트 뿐만이아니라 원룸촌, 빌라 단지와 같은 관리 사각지대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단지에 적용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조금 더 확장하였습니다.

4. 심사위원 분들께 어필(?)할 수 있는 방법 생각하기

사실 처음 해당 프로젝트를 접한 사람이라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팀원 한 명이 리플렛을 준비해가서, 드리면 어떻겠냐는 아이디어를 내게됩니다. 이야기를 듣고 난 후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리플렛을  우리 서비스의 가치들을 충분히 녹여내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해당 공모전에 많이 신경을 썼다라는 이미지도 줄 수 있으니 너무 좋은 아이디였습니다.

네. 그래서 제작한 리플렛입니다.. 

수상의 영광

대외적인 대회에서 수상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너무나도 기뻤고, 5개월 정도를 전전 긍긍했던 프로젝트를 끝내니 시원 섭섭한 마음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해당 대회를 통해 완성도 있는 프로젝트를 경험해볼 수 있었고, 그 과정 속에서 많이 성장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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